'일상'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1.10.18 니콜라스는...
  2. 2011.02.14 담배
  3. 2011.02.08 대답
  4. 2011.02.08 10cm
  5. 2011.01.13 삶이 너무 버겁다.
  6. 2011.01.10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일상2011. 10. 18. 09:27

허리가 너무 아프다.

몸에 힘이 없다.

마음이 약해진다.

탱고를 가고 싶은 데, 체력의 한계가 느껴진다.

눈이 피로하다.

기쁨이 없다.


오전 10:55

피곤...피곤...눈이 너무 피곤...선그라스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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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
일상2011. 2. 14. 11:31

담배를 군대에서 피웠으니까 2002년부터 지금까지 피웠다. 만 9년 째.
처음 시작은 막막함이였고, 지금도 막막함으로 피우고 있다.
바뀐 건 나의 생활 환경 뿐, 심정은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나를 보는 시선 쯤은 밝아져야 하는 거 아니였나?

그때도 친구 없음에 사람과 상대하는 게 힘들었는 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럼 난 그동안 난 뭐한거지? 최선은 아니지만 열심히... 열심히는 아니지만 노력하면서... 노력은 아니지만... 뭐야 이거? 그냥 살아온거잖아?

그러니 바뀔 게 없었던가? 해결되지 않는 문제 영원히 지속되리!~ 뭐 이런건가? 어떤 선택, 어떤 결정이 문제인거구나?

원치 않으면 바꾸던가. 그게 아니면 수긍하거나. 뭐 이런건가? 그렇지만 난 그 동안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어떻게 할까? 손에 계속 잡고 있을 것인가? 이제 놓을 것인가?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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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
일상2011. 2. 8. 16:43

말과 말의 이어짐.
내가 말을 하고 상대가 대답하고, 계속된 이어짐.
그렇지만 상대가 말이 없으면 이내 어색해지고 마는 부적절함.
돌아오지 않는 대답이 가져오는 어색함이 싫어서 부러 대답할 수 밖에 없는 말을 던진다.
그걸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어색함은 더해가고 자리를 벗어나고 싶어져만 간다.
그렇지만 떨쳐버릴수는 없다. 나를 온전히 놓는다는... 오픈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나를 오픈하면 친구가 생긴다는 말... 정말일까?
예전에 오픈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이였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마음을 여는 게 두려워 꽁꽁 싸매고 지낸다. 오픈해도 친구가 없고, 꽁꽁 싸매도 친구가 없다면 어쩌라는거지?
편한 누군가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부모는 편하나 대화 상대가 되지 않고, 형제는 대화 상대가 되나 편하지 않다. 그외 말해서 무엇하랴...

다만 그 어색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대답하기를 추궁하는 내 모습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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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
일상2011. 2. 8. 14:01

10cm

인디밴드 10cm를 좋아한다. 나이는 어린데, 읖조리듯 부르는 칼칼한 목소리와 인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좋다.

칼칼한 목소리는 김현식씨의 그것과 같고 인생을 관조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내가 부러워서인 것 같다. 나는 그러지 못하니까...

언제쯤이면 나도 저런 시각을 갖을 수 있을까? 그런 시각을 갖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까? 가끔 죽음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답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쨋든 살아야 한다. 잘 살 필요는 없다. 못 살 이유도 없다. 다만 살아야 하는 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동기의 부재? 의미의 부재? 두려움이 앞선다. 관계에 대한 두려움, 능력에 대한 두려움... 히키코모리...

자신감의 결여, 두려움의 확대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된다는 걸 안다. 그럴때면 담배가 피고 싶어진다. 담배를 피우면 답답한 마음이 좀 가시지지만 머리가 핑 돌아서 마약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사고의 진행이 더 이상 되지 않는 관계로 담배를 피울 수도 없다.

부딪혀야 한다.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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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
일상2011. 1. 13. 12:04

Ep1. 저번 주의 몇몇 사건이 나를 다시금 밑바닥으로 끌어 내려 버렸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맥을 못추고 있다. 삶마져 버거울 정도로... 다시금 일어나야 한다는 건 알지만, 계곡의 물이 산 정상에서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것처럼 한동안 그러했으면 좋겠다. 이성을 일깨우기에 감성이 너무 아프다. 다시 아닌 척, 괜찮은 척하기가 싫은건지도 모르겠다. '변화는 쉽지 않구나.' 예전 성격, 예전 생각으로 살았다고 해도 좋지 않았을 테지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지도 않으면서... 주말에 예정된 등산을 지금 바로 하고 싶다. 다 떠나서 자연의 품안에 들어가고 싶다. 마치 엄마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다만 지금은 모든 것에서 나를 떨어뜨려 놓고 홀로 있음을 느끼고 싶을 뿐이다.

Ep2.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게 두렵다. 아니, 무섭다. 현 상황이 쭉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안타깝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생존이 어려워 진다. 생존까지 달려있는 문제이니 더 이상 시간을 끌 수도 없다. 막바지에 도달해서도 이러고 있다. 막상 새로운 걸 하게 되면 지금 이 고민, 이 번민이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듯 그 안에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면서 다시금 그 안의 고민, 번민이 더 큰 것처럼 행동할 꺼라는 걸 안다. 다만 지금은 무한정 지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투정을 부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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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
일상2011. 1. 10. 20:45

Ep1. 주말에 큰아버지(빅대디)를 뵈었다. 빅대디를 좋아해서 친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큰 어른 - 나도 어른이지만 - 과는 어떤 얘기를 나눠야 하는 지 난감했다. 보고 싶은 마음과 친해진다는 것은 다르다는 걸 느겼다. 그래도 빅대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척을 명절때 한번씩... 그리고 어쩌다 한번씩 보는 게 일반적이라서 그런지 가깝지만, 가깝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좋아하는 사람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이 좀 슬펐다.
집에 오는 길에 마른 반찬을 이것 저것 챙겨주셨다. 용돈이라도 좀 챙겨드렸어야 하는 데, 그냥 온 게 못내 서운했다.

Ep2. 한 10년 만인가? 막내 이모를 본 지가... 참 오래됐다. 신림에 사는 데 막내 이모도 신림에 산다는 걸 안지는 한 1년쯤 된 것 같다. 지금껏 한번도 찾아 뵙지 않다니... 좀 미안했다. 그래서 연락을 하고 찾아 뵙기로 했다. 오랜만에 보는 데도 어색하지 않았다. 그런척을 했더니 막내 이모, 이모부가 편하게 데해주셔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에게 포커스가 맞춰졌다. 이건 내가 예상한 것이 아닌 데, 형/누나만 아는 나의 사실을 술술 불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젠장!~!' 이 때부터 꼬이기 시작한 것 같다. 이모부의 어떤 말이 거슬렸다. 그래서 나의 숨어 있던 오기가 술기운을 빌려 객기로 변모했다. '맘에 안 맞으면 다시 안 만나면 되지!' 하는 무서운 생각에 나의 주장을 더욱 쎄게 밀어 붙였다. 분위기가 점점 이상하게 흘러 간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더 흐른 후 차로 나를 집에 데려다 주었다. 즐거운 만남이 엉망이 된 느낌...

Ep3. 그나저나 이런 글쓰기 패턴 '흰둥'님 블로그와 닮아 있다. 어느새 나도 익숙해졌나보다. 미안해요. 흰둥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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