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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9 전문가, '잘한다.'는 것에 대한 고찰
개똥철학2010. 7. 29. 15:52

자기와 적성이 맞지 않아도 한가지 일에 대해서 10만 시간을 투자하면 전문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약 10년) 적성이 맞다고 하면 그것보다 짧게 걸리겠지만, 여기에서 얘기하는 것은 이게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차치하고...

나이를 먹으니 이제 아무런 생각 없이 한가지 일에 대해서 시간을 오래 투자하는 것을 못하겠다. 모든 일에 전문가 수준이 될 필요는 없으니까 취미삼아 하면 되는데도, 그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이다.

하고는 싶은 데 - 기타 연주, 인라인, 카메라 찰영 등등 - 일을 하거나 직장을 다닌다고 하더라도 그걸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는 데 정작 여유 시간이 생기면 도무지 손이 가지 않는다. 그러면서 다시 시간이 없을 때가 되면 그 하고픈 생각이 스물스물 되살아난다.

그럴때 '아~ 난 왜 이렇게 살지?" "내가 이렇게 살려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고 그 어려운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했던가?" 하는 생각에 무력감이 들어 더 하기 싫어진다.

처음 글을 쓸려고 했을 때는 이런 이유가 아니였는 데, 글을 쓸려고 잠깐 준비하는 사이에 목적을 잊어버리고 있다고, 이 시점에 와서 다시금 생각이 났다. 왜 글을 쓸려고 했는지...

하고 싶은 것 중에 "글쓰기"가 있는 데, 그걸 하기 위해서 요즘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 그렇게 열심히는 아니다. - Bloglines에 Rss를 많이 등록해서 많은 글을 읽으며, 예전 같으면 단순히 읽고 말았을 터인데, 지금은 그 글에 대한 댓글을 달면서 내 의견을 펼치고 있다.

아직은 많이 서툴려서 글 쓰는 데 논리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글을 작성하는 요령이 부족해서 댓글이 상처가 되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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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