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없지만... 누군가를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반응이 없어서 그런지 아쉽다. 누군가가 나의 사랑에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인간의 사랑은 확인이 필요한가보다. 부모님의 사랑은 확인이 필요없는 데 말이야...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형, 누나 그리고 매형 준언, 수영이 모두 사랑한다.
가슴이 애리도록... 심장이 터질정도로 사랑한단다.
대신 나의 사랑은 대답이 좀 있었으면 좋겠어.
나도 너와 같다고...
그렇다면 나는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느꼈던 설레임을 항상 느낄 수 있을텐데...
길들여진 사람이 없구나... 나에게... 그리고 내가 길들여지지 않았구나... 어느 누구에게도...
이젠 좀 누군가에게 길들여져야겠어. 너에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