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2010. 8. 31. 20:04

먹는 것, 싸는 것, 담배 피우는 것, 씻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쉽지 않다. 머리 속에서는 티비를 보라고 한다. RSS를 읽으라 한다. 메일을 확인하라 한다. 트위터 팔로워 숫자가 늘었는 지 확인하라 한다. 그 무엇인가 하라고 머리 속에서 자꾸 나를 부추긴다.

침대에 눕는다.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닌다. 않되겠다. 일어난다. 담배를 한가치 피우고, 티비를 튼다. 다시 침대에 배게를 허리춤에 데고 기대어 티비를 보기 시작한다.

아무 생각없이 티비를 보기를 한참. 배가 고프다. 밥 먹으면서 티비를 본다. 컴퓨터가 하고 싶어진다. 넷북을 가지고 다시 침대로 간다. 티비를 보며 컴퓨터를 한다. 화장실에 갔다온다. 침대로 간다. 배가 고프다. 밥 좀 먹고, 야구 할 시간이다. 야구를 한참 재미있게 본다. 저녘이 늦었다. 잠자리에 든다. 잠이 않 온다. 티비를 튼다. 너무 늦게까지 티비를 봤다. 이제 정말 자야겠다.

하루 끝! 내일은 무언가 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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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려진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