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글쓰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처음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는 막연하게 "글을 쓰고 싶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지?"하는 의문이 주였다. 지금은 글쓰기 또한 아무런 노력없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많이 써봐야 하고, 많이 읽을려고 한다.
"글쓰기가 왜 힘들까?" 아마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글을 써본적이 없기 때문에, 많이 쓴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글을 쓴다는 자체가 힘든 일이다.
- 어떻게 써야 하는 지를 모르니까, 막상 글을 써놓고도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쓴 글이 부끄럽고, 다시 글이 쓰기가 두려워진다.
-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나는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자괴감에 빠져 버린다.
- 글쓰기로 돈 벌어먹는 게 아니다보니까 어려움을 겪는 다는 것을 참지 못한다.
- 글쓰기를 취미로 갖는 다는 것은 화가를 취미로 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다.
처음 글을 쓸때는 아무런 형식을 갖추지 말고 시작하는 것을 권하지만 글을 어느 정도 쓸 수 있게되면 글쓰기라는 것에 대한 공부도 같이 겸하면 좋다. 글의 전개 방식이라던가 - 기, 승, 전, 결 - (알고 있는 전부?ㅎㅎ;;;)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글쓰기도 또한 시간과의 싸움이고, 자기와의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