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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2 그 본연의 목적이 있는 것이거늘...
  2. 2010.07.29 인생의 목적
개똥철학2010. 8. 2. 13:49

어느 것이든 그 본연의 목적이 있는 것이거늘... 나의 존재의 이유로부터, 내가 이 넷북을 구매한 이유를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는 말이지~

나의 존재의 이유는 시발점으로 하기에는 너무 방대하고 큰 주제이기 때문에, 넷북을 구매한 이유로부터 이야기를 할까한다. 넷북... 넷북... 넷북을 구매하기 전부터 노트북을 가지고 싶었다. 데스크탑처럼 한곳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자유로이 인터넷을 하고 싶다는 욕구 아니 그 이전에 막연히 노트북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내 안에 스물스물 생겼다. 왜일까? 이유를 대자면 무궁무진하게(아니 최소한 서너개는 넘겠지만) 많겠지만, 그것은 피상적인 이유고 갖고자 하는 욕구를 파헤쳐보면 넷북을 가지게되면 행복할꺼라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왜일까? 왜 나는 넷북을 가지게되면 행복할 꺼라고 생각했을까? 그건 나에게 보상할려는 의도가 저번에 깔려있는 건 아닐까?

열심히 일을 해도 지나고 나면 공허하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운 나로써는 경험도 없고, 용기도 없기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 만나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기에 새로운 무엇인가를 할 수도 없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지인(사촌동생)과 영화보기, 프라모델로 건담만들기 정도? 별로 나를 위해서 하는 것이 없다. 그렇기에 물질을 가지게 되면 잠시동안 느끼는 행복에 넷북을 구매한 것은 아닐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본연의 목적 나에게 있어서 본연의 목적은 존재의 이유다. 인생에 무슨 목적을 가져야할까? 사는 것 자체? 사는 것 자체는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살아지는 것이니까 목적이 될 수 없을꺼 같다. 그렇다면 도대체가 인생의 목적이란 무엇이냐는 말이다?

독서를 한다고 해서 즐거워지는 것도 아니요. 회사에 출근한다고 해서 목적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지금의 나의 모습은 좀비와 같다.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의 얼굴들을 보면 그네들 또한 나와 같다 느겼다. 힘없는 얼굴에 쭉 늘어진 어깨... 생기없는 눈동자... 마치 도축장에 끌려가는 소와같이... 목적을 가지고 살지 않아도 살아지는게 인생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쳐지나가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방청소를 하고 공허하게 티비 리모콘이나 부여잡고 있던 지난 2주일을 반성하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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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개똥철학2010. 7. 29. 15:22

인생의 목적은 삶, 그 자체에 있다.

달리 말하면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은 딱히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의 목적이 행복일 수 있고, 자아 실현일 수 있고, 이름을 알리는 것일 수 있고, 조국 수호일 수 있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일 수 있다. 즉 사람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많은 책을 읽어봐도 그렇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모두 획일적으로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이 있는 데 어찌 인생의 목적이 같단 말인가? 우리가 기계인가? 기계 또한 저마다 만들어지는 목적이 있는 데, 하물며 능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인 데, 다 똑같단 말이지. 인생의 목적 = 행복

누가 내 목적을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어른이 또는 학교에서 각 개인의 인생의 목적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데, 아이러니하게 어른 들은 청소년들에게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주입만 시킬려고 하고 학교는 대기업 취업생을 만들고 있다는 게 너무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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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